"4가에서 3가로"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독감 주사 비용, 독감 3가와 4가 차이 등 관심 집중

▲독감 예방접종 가격, 독감 주사 가격, 독감 4가 가격, 독감 3가 가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비는 대체로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 수준으로 나타난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캡처)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라지면서 예방접종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4가에서 3가로 바뀐 데다 의료기관마다 접종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7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11월 2~8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 122.3%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다. 특히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은 1000명당 138.1명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국가예방접종이 4가에서 3가로 바뀐 것은 B형 ‘야마가타’ 계통이 국내외에서 오래 검출되지 않으면서 WHO가 백신 구성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독감 백신은 A형 두 종(H1N1·H3N2)과 B형을 조합하는데 기존 4가는 A형 2종과 B형 ‘빅토리아’·‘야마가타’ 두 종을 모두 포함했고 3가는 이 중 야마가타를 뺀 세 종류만을 대상으로 한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3가와 4가의 예방 효과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 전환과는 별도로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독감 백신 가격은 크게 차이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비는 대체로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 수준으로 나타난다. 동일한 백신이라도 병·의원별 가격 편차가 있다.

현재 무료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이며, 방역당국은 “조기 유행 가능성이 큰 만큼 접종 시기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4가에서 3가로"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신태현 기자 holjjak@)

▲"4가에서 3가로"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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