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동작구청 신청사에서 개청식이 열렸다. 사진은 신청사 전경.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동작구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청 직원들의 선행이 '안전한 동작'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청 종합상황실의 유규진 주무관은 17년째 온라인상에서 자살 위기자를 찾아 구조해 왔다. 유 주무관은 2018년부터는 1인 시민단체 'SNS 자살예방감시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주무관은 청소년 자살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지금까지 신고 횟수는 약 2만 건, 구조율은 90%에 이른다.
환경공무관 최 모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노들나루공원 인근 횡단보도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즉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건 해결과 가해자 검거에 기여했다.
빠른 신고 덕분에 피해자는 골든타임 내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환자실 입원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해 현재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러한 선행은 피해자 가족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최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의인들의 용기와 선행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동작구는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욱 촘촘한 도시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