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중미 프로젝트 수주 협력

▲19일 서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 사무소에서 열린 ‘코트라-중미경제통합은행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오른쪽)과 히셀라 산체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19일 서울 CABEI 한국 사무소에서 우리 기업의 중미 프로젝트 참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60년에 설립된 CABEI는 한국 등 15개 회원국을 보유한 다자개발은행으로, 중미 지역 경제통합 및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CABEI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하고,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2019년 12월 CABEI의 역외회원국으로 가입해 현재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CABEI 최초의 여성 총재인 히셀라 산체스의 첫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중미 국가들은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주력 중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상존해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제조 플랜트 프로젝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CABEI 및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부터 지원받는 프로젝트도 다수다. 한국 기업들은 다자개발은행(MDB) 자금 지원과 현지 협력 관계를 활용해 중미 지역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CABEI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 참여 촉진 △공동 세미나 및 홍보 행사 △코트라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탈탄소화·수자원 관리·폐기물 처리 분야 국내기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한국 기업 참여를 위해 정보 공유와 조달 기회 촉진에 힘쓰기로 했다.

코트라는 25~26일 열리는 ‘MDB 프로젝트 플라자’에 CABEI 인사를 포럼 및 신탁기금 세미나 연사로 초청하고, CABEI와 국내 기업 간 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미 지역 프로젝트 협력을 구체화하고, CABEI와 한국 기업 간 네트워킹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이 참석해 히셀라 산체스 CABEI 총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여성 리더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미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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