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교육 동행 업무협약식 사진 (사진제공=BNK금융그룹)
BNK투자증권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복지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NK투자증권은 17일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동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능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으로부터 장애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BNK는 이날 약 50여 명의 장애인과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 사기 유형과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의 덕분에 참석자들은 금융사기의 위험성을 체감하며 경각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박두희 BNK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상무)는 "장애인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금융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융교육과 예방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역 금융기관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에 직접 나서는 만큼, 실효성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