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내년을 기점으로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4분기 대규모 비용이 집중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나 이는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위한 일회성 조정 단계”라며 “BTS의 활동 및 월드투어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일회성 비용이 1000억 원 이상 반영됐고, 4분기에도 약 3분기의 10% 수준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BTS의 역사적 실적 반영에 앞서 비용과 사업 구조를 선제적으로 정리한 과정”이라며 “미국 사업 역시 에이전트 기반에서 레이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비용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인 라인업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캣츠아이는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33위를 기록한 데 이어 그래미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200 15위를 기록하며 100만 장 판매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신인 데뷔 비용이 부담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 확보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전망이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위버스가 3분기 누적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내년 출시 예정 게임도 MMORPG 장르가 아니어서 마케팅 비용이 제한적”이라며 “신규 사업 비용 변수가 줄어드는 만큼 내년 영업이익률은 10~15% 회복이 현실적이며 이는 2022~2023년 평균 수준과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