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형 지음 · 포르체 간

한국경제TV 앵커이자 MBC라디오 ‘주말 김치형의 뉴스 하이킥’ 진행자로 활동 중인 김치형 기자가 그림을 통해 경제 구조를 설명하는 교양서 ‘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를 펴냈다. ‘삼프로TV’ 이진우 기자와 ‘돈의 흐름은 되풀이된다’의 홍춘욱 박사가 추천한 이 책은 명화를 단서로 세금·무역·금융·산업 구조 등 핵심 경제 원리를 풀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15년간 경제 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대중이 경제 뉴스를 어렵게 느끼는 현실을 체감하고 ‘김큐’라는 예명으로 그림 한 장을 통해 경제 흐름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의 글쓰기에 도전했다. 책은 모네·보티첼리·고흐·다비드 등 시대별 작품에 숨은 자본·산업·기술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며 숫자·그래프 중심 경제서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1장에서는 루이 14세의 하이힐과 모네의 풍경화를 통해 세금과 보호무역 구조를 설명하고 2장은 비너스와 드가의 작업실을 통해 금융·투자의 기원을 다룬다. 3장은 고흐의 가로등과 유전 그림으로 산업화와 에너지 전환을 소개하며 4장은 나폴레옹 초상화와 판화의 대량 복제를 기업의 생존 전략과 연결한다. 그림이 곧 경제사 수업이 되는 구성이다.
책은 또한 CPTPP, FOMC, 연준, 공급망, 뱅크런 등 경제 뉴스 속 용어들을 그림과 연결해 해설함으로써 초보 투자자도 경제 이슈를 ‘맥락’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경제 전공자가 아니어도 명화를 매개로 산업·무역·자본의 흐름을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저자 김치형은 한국경제TV에서 금융·산업 분야를 취재한 기자 출신으로 신약 개발 회사와 자산운용사 임원 경험을 거쳐 다시 경제 전문 앵커로 활동 중이다. ‘손에 잡히는 경제,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등 여러 방송에서 경제 이슈를 해설하는 뉴스 큐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