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10년 지표물 낙찰금리 8년11개월만 스플릿…딜미스 추정

▲<YONHAP PHOTO-5262> 뉴욕증시 삭풍에 3.8% 급락 마감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3% 이상 하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코스닥지수는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에 장을 마감했다. 2025.11.14 kjhpress@yna.co.kr/2025-11-14 15:51:43/<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고채 10년물 지표물 입찰에서 낙찰금리 스플릿(차등가격낙찰)이 발생했다. 8년11개월만이다.

17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지표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최저 3.175%와 최고 3.295%로 갈렸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 스플릿이 발생한 것은 2016년 12월 입찰 당시 낙찰금리가 최저 2.245%와 최고 2.275%로 갈린 후 처음이다. 응찰금리는 3.175%에서 3.355%였다.

부분낙찰률은 94.8%, 응찰액은 2조3590억원, 응찰률은 294.9%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10회 동안의 평균 응찰률 283.3%보다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국고채 전문딜러(PD)사 관계자들은 “의도적이라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금리를 강하게 쓸 상황은 아니었다”며 “딜미스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8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선매출은 3.285%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리는 3.265%에서 3.340%, 부분낙찰률은 70.5%였다. 응찰금액은 2조7780억원, 응찰률은 347.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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