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2년 만에 전무 승진

▲전병우 삼양식품 신임 전무가 6월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은 오너가(家) 3세를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양식품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7일 전병우 COO(상무)를 전무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 계열사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1994년생, 올해 31세인 전병우 신임 전무는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이다.

그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는 2년여 만이다. 전 신임 전무는 지난 2019년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고 입사 4년 만인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전 전무 승진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불닭볶음면(불닭) 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 사업 확장을 총괄해 온 실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불닭을 앞세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정도로 K-라면 글로벌 붐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전 전무 외에 삼양식품에서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강석환 디지털 그로스(Digital Growth) 부문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하현옥 전략부문장 상무 등 4명이 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의 방향과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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