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게임 산업이 2029년 3000억 달러(약 39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채널과 지역으로 확장을 모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14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5’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삼일PwC 게임업 전문화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Level Up! 게임 기업의 글로벌 전략과 재무 인사이트’를 주제로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주요 자본시장 이슈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다수의 게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준영 삼일PwC 파트너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 전망(E&M Outlook)’을 주제로 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분석했다. 박 파트너는 “전 세계 게임 산업은 연평균 5.7%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소셜 및 캐주얼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고 인앱 광고가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6년까지 대형 콘솔게임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은종∙장용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기업의 세무 전략을 설명했다. 장은종 파트너는 창업벤처중소기업 및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제도의 주요 요건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게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감면 혜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콘텐츠 제작비용이 R&D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된 해석 및 판례를 공유했다.
이어 장용석 삼일PwC 파트너는 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이전가격 정책 수립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글로벌 기업 비교를 통해 국내 게임사의 이전가격 정책 수립 시 유의할 점을 제시했다. 장 파트너는 “게임 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해외 거래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국외 특수관계자 간 거래구조에 따라 적정한 이전가격 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성윤호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업의 핵심성과지표(KPI) 관리’를 주제로 기업의 성과 지표 설정과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성 파트너는 “게임업계는 KPI와 리스크 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경영진의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김창규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회사 해외상장 시 준비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전략과 실무 고려사항을 공유했다. 김 파트너는 “각 시장별 규제와 회계 기준, 내부통제 등 복합적인 요인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체계적인 준비가 기업가치 제고와 상장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삼일PwC 이사가 삼일PwC가 개발한 ‘게임 사업계획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하며 “적은 데이터 입력만으로도 기업가치 산출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향후 광고수익 추정 고도화, 외부 정산서 연동, PC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확장 등 게임산업 전문가의 실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승욱 삼일PwC 파트너가 ‘기업 재무의 AI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게임 기업의 AI, 디지털 기반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이 파트너는 “AI는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 도구”라며 회계·세무 챗봇, 계약서 분석 AI, 내부통제 자동화 등 다양한 AI 솔루션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게임업 전문화팀 및 유니콘플랫폼 전문가의 ‘2025 지스타 참관 후기’는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삼일PwC 게임업 전문화센터장(파트너)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이 게임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업계의 고민과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