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PwC는 이달 22~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7회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1대1 기업 상담 및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의 기술적·정책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일PwC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구성했다.
첫날인 22일에는 정성문 PwC 컨설팅 디지털&AI 리더(파트너)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파트너는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점을 강조했다. 정 파트너는 "단순한 자동화나 단위 기능 도입이 아닌 AI 도입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정량화된 비즈니스 목표 수립과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 재설계를 통해 AI와 사람 간의 협업 체계를 확보해야만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소주현 삼일PwC 글로벌 통상플랫폼 리더(파트너)가 '트럼프 통상규제와 반도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미∙중 무역갈등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중장기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소 리더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이 반도체 산업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기술 협력 강화가 필요하며 수출통제 대응 방안으로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제도 활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삼일PwC는 부스 운영을 통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반도체산업 가이드북 등 해당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세미나를 기획한 김경환 삼일PwC 반도체 섹터 리더는 "AI와 통상환경 변화는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요소로, 이번 반도체대전을 통해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고민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일PwC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지원과 자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