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한강버스 운항 안전 심각한 우려⋯안전점검ㆍ조치 특별지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광진구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을 찾아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안전점검 및 조치를 특별 지시했다.

앞서 15일 오후 8시 24분께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이 배에는 승객 82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찰과 소방 등에 모두 구조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 총리가 14일 뚝섬 한강버스 선착장 안전점검 이후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이에 김 총리는 선착장 위치 선정 및 운항 노선 결정 시 한강 지형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포함한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총리는 우선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한강버스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그 대응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서울시와 행안부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고 서울시는 한강버스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하면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승객 안전 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직접 지시한 사항 외에도 승객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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