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해보험의 3분기 실적이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둔화했다.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한 반면, 보장성 신계약 증가에 따른 CSM 확대와 구조적 투자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DB손보가 1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32억 원으로 33.5% 줄었고, 매출은 4조7001억 원으로 7.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보험손익은 7725억 원으로 47% 줄었다. 분기 기준 보험손익은 1021억 원으로 71.7% 감소하며 손해율 부담이 두드러졌다.
장기보험은 장기위험손해율 상승과 보험금 예실차 확대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1494억 원으로 전년 보다 58.6% 감소했다. 누계 기준 장기보험 영업이익은 80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자동차보험도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 영향이 겹치며 손해율이 높아졌다. 분기 기준 차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8억 원 감소하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7.9% 감소한 218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 영향으로 3분기에는 85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누계 기준 498억 원의 보험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했다.
보장성 신계약 증가로 CSM은 연초 대비 10.1% 증가한 1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구조적 이익 중심의 채권·대체투자가 이어지며 3분기 3011억 원, 누계 기준 889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0%, 43.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