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4년 주택소유통계'⋯가구 주택 소유율은 56.9%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이 16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수와 주택을 소유한 개인 수가 모두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 1987만3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8000호로 총 주택의 85.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31만6000호(1.9%) 증가했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067만7000호로 62.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1597만6000명으로 35만7000명(2.3%) 늘었다. 주택 소유자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과 같았다.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0.4%), 경남(89.3%), 부산(88.5%) 순이이었다. 낮은 지역은 전남(82.6%), 전북(83.7%), 충남(83.8%)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개인 소유 주택 수 증가율은 세종(3.8%), 전남(3.7%), 대구(3.5%) 순으로 높았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 내 거주자(관내인)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과 유사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울산(91.1%), 전북(89.6%), 대구(89.4%) 순으로 높았고,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0.6%), 충남(17.3%), 인천(17.2%) 순으로 높았다.
주택 소유자는 연령대별로 50대가 404만1000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이어 60대(23.0%), 40대(20.3%), 70대(12.6%), 30대(9.2%) 등의 순이었다. 50~60대 연령층이 전체 소유자의 48.3%를 차지했다. 지역별 주택 소유자는 경기 406만2000명, 서울 265만9000명, 경남 110만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에서 전년보다 소유자가 늘었으며,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충남(4.1%), 전남(3.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의 증가율이 다소 높았다.
거주지역별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제주가 1.13호로 가장 많고, 세종은 1.01호로 가장 적었다. 주택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59만9000명(85.1%), 2건 이상 소유자는 237만7000명으로 14.9%를 각각 차지했다.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60대(17.9%), 70대(14.6%), 40대(14.3%) 순이었다. 거주지역별로는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 순으로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총 주택 중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702만8000호로 85.7%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6만9000호(1.6%) 증가했다. 가구가 소유한 주택 중 아파트는 1066만4000호로 62.6%를 차지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9%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64.0%), 전남(63.4%), 경남(63.3%) 등의 순으로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높았다. 서울은 48.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년과 비교해 서울·인천(-0.2%p), 대전(-0.1%p)에서 하락했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액별 현황을 보면, 3억 원 이하 가구가 65.8%를 차지했다. 3억 원 초과 6억 이하는 21.0%, 6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 9.4%, 12억 원 초과는 3.8%였다. 3억 원 초과 구간의 점유율이 각각 0.1%p, 0.2%p, 0.3%p 확대됐다. 주택자산 가액별 평균 소주 주택 수는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1.45호, 6억 원 초과 12억 원 1.86호, 12억 원 초과 2.9호였다. 3억 원 초과 전 구간에서 평균 소유 주택 수가 줄었다.
한편, 2023~-2024년 종단면 분석에서 2023년 11월 1일 기준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로 전환된 사람은 81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주택을 1건 취득한 사람은 79만 명으로 96.6%를 차지했다.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6만5000명이었다. 이 밖에 1건 소유에서 2건 이상 소유하게 된 사람은 24만3000명, 2건 이상 소유에서 1건 소유로 변경된 사람은 20만5000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