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 속 탐구 과목 난이도 엇갈려…“유불리 크게 나타날 수도” [2026 수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학부모들이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끌어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탐구 영역이 올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모두 응시 비중이 큰 주요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사탐 9개 과목 중 선택 비율이 가장 높은 사회문화는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두 번째로 선택 비율이 높은 생활과윤리는 전년 대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탐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접수 인원이 가장 많은 지구과학Ⅰ은 전년보다 다소 쉽게, 생명과학Ⅰ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밖에 과탐에서 물리학Ⅰ과 화학Ⅰ은 전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탐구과목 중 선택 비중이 가장 높은 네 과목에서 표준점수 차가 발생하게 됐다”며 “대학별 탐구과목 반영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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