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가 학생 선발·파견"… 경남정보대, 몽골과 함께 ‘교육외교’ 나서

▲몽골 정주형 유학생 육성을 위한 국제교류회 단체사진 (사진제공=경남정보대학교)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학교가 해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유학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12일 몽골 셀렝게도의 라그바도르지 도지사가 대학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김태상 총장이 몽골 현지를 찾아 셀렝게도 지방정부와 유학생 유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교류다.

현재 셀렝게도 지방정부가 직접 선발·지원한 장학생 18명이 경남정보대에서 수학 중이며, 양측은 매년 30~50명의 유학생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경남정보대와 셀렝게도는 향후 학술교류와 교육과정 공동개발,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몽골영사가 대학을 찾아 ‘한국에서의 문화활동’을 주제로 몽골 유학생 특강을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라그바도르지 도지사는 "셀렝게도의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세심한 지원을 제공해주는 경남정보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상 총장은 "이번 방문은 지방정부와 대학이 손잡고 유학생 유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 뜻깊은 계기"라며 "부산시 RISE 사업과 연계해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셀렝게도 도의회 의장과 현지 전문대학 총장, 교수진이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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