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베트남 국영기업 VNPT IT와 맞손⋯AI 내시경 확산 속도

8000개 병원 네트워크와 결합해 ‘웨이메드 엔도’ 시장 확산 탄력 기대

▲(왼쪽부터) VNPT IT 호앙대표와 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업무협약 문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웨이센)

웨이센은 12일 베트남 국영기업 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NPT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으로,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을 적극 준비 중이다. VNPT 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 베트남 전역 8000여 개 이상의 병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병원에 의료 영상 저장 및 통신 시스템(PACS), 병원정보시스템(HIS) 등을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의료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웨이센의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센은 이미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실증과 상용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베트남 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웨이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VNPT IT의 전국 병원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의료AI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향후 병원 정보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 간의 연동을 고도화하며, 의료진의 효율적 진단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는 ”베트남 AI 내시경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웨이메드 엔도’를 통해 내시경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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