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 도이체방크 투자의견 상향에 9% 상승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전 거래일 대비 16.31% 하락한 88.39달러(약 13만 원)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코어위브는 3분기 매출이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50억5000만~51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52억9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이번 분기 모든 부분이 계획대로 정확히 진행됐다”며 “단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지연이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시설에 지연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코어위브는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시설 이전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고자 모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짐 크레이머는 “어떤 사람은 이게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살펴보니 여러 장소에 관한 이야기였다”며 “텍사스,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의 단지에서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장소들 전부 코어사이언티픽이라는 회사와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 발언에 코어사이언티픽 주가도 10.21% 하락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올해 초 코어위브가 9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던 기업으로 양사는 오랫동안 인프라 구축을 협력해 왔다. 인수는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에너지ㆍ데이터 센터 개발업체인 페르미는 13.43% 하락한 21.91달러에 마감했다.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페르미는 3분기 0.84달러의 주당 순손실과 3억4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데이터센터의 첫 번째 임차인과의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지했다.
페르미는 9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당시 주당 21달러에 상장했는데, 현재 주가도 비슷해졌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페르미는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진전 사항도 발표했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무시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 기업 이토로는 9.3% 상승한 41.24달러에 마감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44달러에서 45달러로 조정한 것이 주효했다.
도이체방크는 사업 모멘텀 개선에 대한 확신과 거래 수익 성장의 지속적인 향상, 송금과 구독 등 비거래 부문에서의 강세 등을 상향 이유로 거론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3% 상승했고 애플은 2.16%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2.96% 하락했고 테슬라는 1.26%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