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교구 협력 통한 WYD 대응 TF 제안…‘머무는 용인’ 실현 목표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2’가 1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를 대비한 ‘용인형 역사종교문화 관광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희영 대표를 비롯해 이상욱 간사, 이윤미·신현녀·김영식·안지현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또한 수지·기흥·처인지구 성당 총회장단과 황성만 상현성당 총회장이 함께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이 직접 참석해 “연구성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김희영 대표는 “이번 연구는 김대건 신부의 믿음과 이야기를 오늘의 용인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신앙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이야기가 머무는 용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욱 간사는 “WYD는 용인의 종교·역사문화 자산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수원교구, 용인시 행정, 시민이 함께하는 TF를 조속히 구성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윤미 의원은 “김대건 신부의 생애는 청년 세대에게 신앙의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청년 김대건길’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청년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현녀 의원은 “은이성지와 골배마실은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힐링과 명상의 명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머무는 용인’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은 “주요 성지를 세계적 순례지로 발전시키려면 교통·숙박·주차 등 접근성 개선이 필수”라며 “행정지원을 통한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지현 의원은 “종교와 문화, 청년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용인을 도약시키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체류형 관광정책이 본격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단체는 최종보고에서 “은이성지의 몰입형 나이트워크 조성은 세계 청년에게 깊은 감동을 줄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용인시가 WYD 기간에 선보일 국제형 관광·문화 프로그램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