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두산에 대해 3분기 부진을 딛고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섹터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한다.
두산의 3분기 연결 매출은 43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급증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이 이전 자료에서 제시했던 추정치 1342억 원을 크게 밑돈 수준이다. 영업이익률(OPM)은 23.6%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주요 고객사의 GB200에서 GB300로 제품 전환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GB300 랙서버의 양산 확대와 GB200 서버 주간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5499억 원, 영업이익 1652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두산의 매출을 2조4317억 원, 영업이익 7608억 원으로 전망하며 "서버 ODM의 랙서버 출하량이 전자BG의 출하량을 좌우한다”며 “내년 연말 기준 서버 ODM의 분기별 랙서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5%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