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증시 랠리'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6.7%⋯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3.7%포인트(p) 오른 수치로,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한 외교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등 경제 지표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7%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9월 1주차(56.0%) 이후 3개월 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38.7%로 직전 조사보다 4.6%p 떨어졌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리얼미터 측은 "주초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예산안 시정연설 등의 영향을 받아 외교·경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주 중반 들어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지난달 30∼31일)보다 1.1%p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3.1%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전주 7.5%p에서 11.7%p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2%,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이 대통령의 APEC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경제 회복의 긍정 신호, 그리고 전 정권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APEC 성과 부정, 추경호 구속, 한동훈 계엄 발언, 전 정권 관련 사법 리스크 등이 겹치며 핵심 지지층이탈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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