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 통합포털’서 농지 조회 더 쉬워진다…농어촌공사, 농협과 정보 연계

통합포털에 ‘내일의 땅’ 매물 연내 탑재…신규 농업 진입자 접근성 개선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오른쪽)이 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영우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과 ‘농지 서비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농지를 찾는 사람들이 한 곳에서 더 넓은 농지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 통합포털’에 연내 NH농협은행 ‘내일의 땅’에 등록된 농지 매물 정보가 연계되면서 농지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과 ‘농지 서비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지은행 통합포털은 농지를 사고 빌리려는 이용자를 위한 농지 매매·임대 정보 플랫폼으로, 매물 현황과 가격, 임차료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농지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농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영역의 농지 정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농협은행 ‘내일의 땅’에 게시된 농지 매물까지 통합 조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농지 수요자는 별도의 서비스 이동 없이 한 플랫폼에서 더 많은 매물을 비교·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사와 농협은행은 농지 관련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홍보·연계 지원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이용자가 익숙한 플랫폼에서 필요한 농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신규 농업 진입자의 정보 탐색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더 쉽고 빠르게 농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지 매물 정보 연계는 연내 적용될 예정이며, 이후 농지은행 통합포털과 농협은행 ‘내일의 땅’에서 동일한 농지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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