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신임 총리 “李 대통령, 문제의식 공감 가능한 리더”

10월 APEC 통해 한·미·중 정상과 회동
美 트럼프는 "쾌활, 유머 있는 정치인"
中 시진핑 회동 후 "매우 진지한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교도통신과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의회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뜻을 함께했다.

이보다 앞서 의회에 나선 4일에도 “이 대통령과 한일 관계, 한미일 연계 중요성에 의견이 일치했다”라며 “셔틀 외교 실시를 포함해 양 정부 간 의사소통을 긴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중의원(하원)에서 집권 자민당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등의 질의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과는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견해가 다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일한 관계 기반에 기초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기자회견, 국회 연설, 한일 정상회담 등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APEC을 통해 처음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쾌활하고 유머가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매우 진지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삼가겠다"며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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