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 4명 압축…양성일·김성주·이용우·정용건 면접 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1차 서류심사에는 총 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 통과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구조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1차 심사를 통과한 4명은 모두 국민연금 제도나 기금 운용에 일정 부분 관여해온 인물들이다. 양성일 전 차관은 복지부 기획조정실장과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연금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정책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주 전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용우 전 의원은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으로 금융·IT 융합 분야 전문성이 강점이다. 정용건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회공공성위원장을 지내며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운동에 앞장서왔다.

연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새 이사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연금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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