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7일 미국 셧다운(업무중단) 이후 발표될 데이터가 시장 예상대로 경기 속도 조절을 나타내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경우 시중금리 하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예상보다 고용시장 둔화 속도가 빨라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거나, 예상보다 물가압력이 커 금리인하 지연이 예상될 경우 금융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전환할 가능성 또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증시 고평가 논란은 주식시장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으며,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규모 확대 가능성 및 빅테크 기업들의 채권발행 계획 발표로 시중금리는 상승했다. 자산별 이슈가 많기도 했지만 정부 셧다운이 결국 최장기간을 넘어서며 재정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시장 전반에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종료 시, 최근 지속됐던 단기자금 수급 불안은 완화될 것"이라며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 잔고(TGA) 잔고가 9000억 달러(약 1304조 원)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축적된 가운데, 업무 재개로 잔고를 다시 사용할 경우 유동성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높아진 시중금리가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이어진 가운데, 지난 경제지표 확인 및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는 과정에서 금리 상방 압력이 완화되는지가 투자심리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