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됐는데, 문법은 여전히 따로 논다"…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 여평원 ‘인사·성과평가’ 직격

▲박희용 시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여평원)의 통합 이후 조직운영 공정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6일 정례회에서 여평원을 상대로 △직렬 간 인사·성과평가 공정성 확보 △글로벌 여성정책 네트워크 사업 추진의 일관성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은 “경영평가에서도 직렬 간 갈등과 평생교육직 만족도 저하가 반복 지적되고 있다”며 “인사규정에 직종·직렬·직급별 관리 원칙을 명시하고도, 실제 평가지표는 연구직·평생교육직 특성이 구분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과급 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직무성과와 무관한 분배, 평가결과 면담·이의제기절차의 실효성 저하 등을 지적하며 “직렬 특성 기반의 평가체계를 별도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여성정책 네트워크 사업의 방향성 흔들림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상반기 보고 때와 달라진 사업 내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집행률 9.7%, 기간 연장에 따른 추진력 저하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성평등 부서와 평생교육 부서의 일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통합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며 "조직 내부 통합과 운영 안정이 선행돼야 시민 체감 성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여평원은 부산의 여성·가족·평생교육 정책의 핵심 싱크탱크”라며 “인사평가 공정성, 성과급 운영 투명성, 사업 추진의 일관성을 통해 조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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