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재운항 5일 만에 누적 탑승객 1만 명 넘어⋯“일상 교통수단으로 안착”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토마스 헤더윅 건축가가 탑승한 한강버스가 노들섬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강버스가 한 달간의 무승객 시범 운항을 마치고 1일 운항을 재개한 이후 닷새 만에 탑승객 1만 명을 재돌파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5일 14시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 1만12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9월 한강버스는 첫 출항 이후 운행 3일 차에 탑승객 1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안전성과 정시성 확보 등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운항을 재개하고 5일 만에 재차 탑승객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강버스의 일별 탑승 추이는 재개 첫날인 1일 토요일 3261명(마곡행 1618명, 잠실행 1643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재개 5일 4회차(13:30 출항)에 누적 1만 명을 돌파하며 운항 재개 후 변함없는 시민 관심을 재확인했다.

현재 한강버스는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을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운항 재개 이후 한강버스와 선착장 일대는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시민부터 선착장에서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까지 도심 속 여가와 이동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운항 재개 5일 만에 탑승객 1만 명을 다시 넘어선 것은 시민의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며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시성과 접근성까지 잡아 한강버스를 서울의 새로운 일상 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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