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IBK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임상3상 성공으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2026년 초 발표 예정인 MASH 치료제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상 결과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3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5만1500원이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초기 효능 신호를 확인했다"며 "이번 ESMO에서 발표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에 따르면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HM97662 단독 요법에서 SMARCA4 결손 자궁육종 환자가 일 1회 경구 투여(300mg) 4주기 후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EZH1/2 이중 저해가 SWI/SNF 복합체 변이에 대한 선택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재 등록환자의 39.3%는 SWI/SNF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마커 기반 효능 검증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HM97662는 면역항암제 및 화학요법과의 병용 전략으로 개발 확장이 가능해 후속 데이터 업데이트에 따라 항암제 포트폴리오 내 신규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API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경한미의 실적 회복 덕분에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북경한미 매출은 941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4분기 겨울철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