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천무 수출 호조 '목표가 125만 원'⋯ 방산 최선호주”

LS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5만 원을 유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5일 “지상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수출이 급증하면서 외형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48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64억 원으로 79.5%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13.2%로, 시장 추정치(11.8%)를 웃돌았다. 자회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폴란드향 유도탄 매출이 대거 인식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폴란드 K9 자주포 18문과 천무 9대를 인도하며 수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내수 부문은 2025~2026년 납기 계약이 다수 포진돼 있어 향후 양산 중심의 고마진 매출 인식이 기대된다. 비폴란드 지역에서는 이집트·호주향 K9 자주포 양산이 본격화되며 매출 다변화가 예상된다.

항공우주 부문은 GTF RSP(기어드 터보팬 위험·수익공유 프로그램) 관련 손실충당금 233억 원 중 160억 원을 환입하며 흑자 전환했다. 최 연구원은 “프랫앤휘트니와의 협력 구조상 개발 투자비 부담이 줄어들고 2030년 이후 정비(MRO) 수익이 본격 발생하면 중장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내 방산 밸류체인 확장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초소형 SAR위성, 중대형 광학위성, 발사체, 지상국 등 우주산업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중 발사체를 담당한다. 최 연구원은 “방산을 근간으로 한 우주산업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에는 호주·이집트 K9 양산과 루마니아 현지 생산시설 가동으로 비폴란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 확대를 감안할 때,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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