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청년 구직자 대상 ‘해외취업사기·보이스피싱’ 집중 홍보

최근 해외에서 청년 구직자를 노린 고수익 해외취업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 나섰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플랫폼과 국제공항,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제 취업사기와 대포통장 거래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금감원은 최근 캄보디아 등지에서 해외 기반 보이스피싱 조직이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청년 구직자들을 유인해 계좌를 이용하거나 인신을 구속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홍보에 나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선다.

우선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알바몬 등 4개 주요 구직 플랫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외취업사기 및 대포통장 거래의 위험성을 알리고,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총 1000명에게 상품권·커피쿠폰 등 경품이 제공된다. 퀴즈는 각 플랫폼의 모바일 배너나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인천·김포·김해·대구·제주·청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는 출국자를 대상으로 공항 내 스크린과 안내 방송을 통해 ‘고수익 해외 일자리,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덫입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송출한다. 출국장에는 엑스배너를 설치하고 은행 영업점·환전소에서는 리플렛을 배포해 범죄 연루 위험성을 알린다.

이와 함께 서울 성수동 메타 팝업스토어에서는 6일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금감원 상담전화번호(1332)에 맞춰 13.32초에 멈추는 ‘스탑스위치 이벤트’나 O/X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보조배터리·핸드크림·미니 구급함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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