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림프종 진단 혁신기술 ‘벤타나 카파람다’ 급여 적용

대한병리학회 학술대회서 런천 심포지엄…“림프종 의심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적 옵션 제공”

▲대한병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조준훈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혈액병리 진단 신기술인 ‘VENTANA Kappa and Lambda Dual ISH mRNA Probe Cocktail(벤타나 카파람다)’이 최근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으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급여 결정은 기존 은제자리부합법(Silver In Situ Hybridization·SISH) 기술을 준용해 신속하게 급여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제품의 임상적 혁신성과 기술적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혁신 기술의 조기 의료기관 도입 및 신뢰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벤타나 카파람다는 이중 염색 기반 혈액 병리 제품으로 하나의 슬라이드에서 카파(Kappa)와 람다(Lambda) 경쇄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초민감 제자리부합법(ISH) 기술로, B세포 림프종 환자 또는 의심 환자에서 높은 민감도의 클론성 분석을 구현해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림프종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에 열린 2025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는 해당 기술을 주제로 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림프종 진단에서 클론성 분석의 역할: VENTANA Kappa and Lambda Dual ISH 검사 소개’라는 주제로 사라 E. 깁슨(Sarah E. Gibson) 미국 메이요 클리닉 교수와 조준훈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발표를 맡아, Dual ISH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진단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로슈진단의 병리진단 솔루션 브랜드인 벤타나 탄생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로슈진단은 지난 40년간 축적된 병리 진단 기술력과 혁신의 역사를 돌아보며, 정밀의학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은 환자와 의료기관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혁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를 통해 진단이 어려웠던 림프종 의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적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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