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 출신 마이클 쿤 영입

▲마이클 쿤 웨스팅하우스 전 부사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북미 지역을 비롯,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원전 업계의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마이클 쿤(Michael Coon)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lectric Company),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Combustion Engineering)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전반을 총괄 지휘해 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총괄로 설계, 기자재 조달, 프로젝트 관리, 현지 법인 설립 등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불가리아, 핀란드,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 경험을 축적한 그는 한국 한빛 3~6호기, 한울 3·4호기, 새울 1·2호기 등의 설계부터 인허가, 기자재 조달, 시공 지원 등을 담당한 이력으로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대건설의 원전 분야 경쟁우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건설의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사업 발굴, 수주, 현지 사업관리과 인허가 관련 자문을 맡는다. 아울러 미 정부와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과 설계, 건설 부문의 기술 자문을 통해 사업 완결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 수립에 나선다. 34년 이상의 원전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와 산업계,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세계 최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미국 원전 기업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팰리세이즈 SMR-300 건설에 착수하는 등 한미 간 원전 협력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 인력의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 및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인사이트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데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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