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액 7%↑ 2152억…발안2공장 신축 및 제형 경쟁력 강화

명인제약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명인제약은 개별기준 3분기 매출액 72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3.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억 원, 당기순이익은 180억 원으로 각각 5.6%, 23.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늘었다. 영업이익은 668억 원으로 2.8% 줄고, 당기순이익은 565억 원으로 7.1% 늘었다.
주력인 중추신경계(CNS) 제품군 수요는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장기 복용이 필요한 우울증, 조현병, 불안장애 등 주요 영역에서 처방이 늘었으며, 병원·의원급에서 꾸준히 처방이 이어져 공급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성격의 경영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기반을 둔 생산 효율화 및 제품 확대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CNS 치료제 시장은 고령화 심화와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배경으로 성장 추세다. 명인제약은 발안2공장 증설을 통해 펠렛·서방형 제형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축적된 CNS 전문성과 고도화된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중추신경계 치료 분야에 대한 꾸준한 집중과 성실한 경영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역량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CNS 분야에서 더 높은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