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판독하고 도가 지원한다” 경기도ㆍ경과원,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 본격화

김기병 AI국장 “AI기반 공공의료 모델 확산해 도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경기도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경기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의 실효성 검증과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뇌 MRI·CT 등 무료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진단보조시스템을 경기남부지역 공공의료원에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를 영상진단 분야에 도입해 CT·MRI·X-ray 등 의료영상을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영상데이터를 분석해 판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은 줄고 환자 진료 효율은 향상된다. 특히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취약계층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경기남부 공공의료원 3곳(수원·안성·이천)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은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180여 명이다.

△수원병원은 뇌MRI 25명, 뇌CT 37명 △이천병원은 뇌MRI 28명 △안성병원은 뇌 CT 40명, 뇌MRI 10명 등 총 180명에게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검진 인원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병원별로 지원 분야가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안내는 △수원병원 공공사업과 △이천병원 공공사업과 △안성병원 의료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진단보조시스템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면서 도민에게 더 빠르고 정밀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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