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열차서 칼부림으로 9명 중태…경찰 “테러 혐의 수사”

▲1일(현지시간) 영국 케이브리지셔 헌팅던 기차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구조대원들이 열차를 점검 및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열차 내에서 흉기 난동으로 인해 승객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중대 사건으로 보고 테러 혐의를 포함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국 케임브리지셔주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칼부림 공격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터졌다. 오후 7시 30분께 신고를 받은 영국 무장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사건은 열차가 헌팅던역에 도착한 후 진압돼 마무리됐다.

현지 경찰은 다수가 칼에 찔렸고 이 사건과 연루된 2명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관들을 투입해 정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 측에선 정확한 부상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BBC는 이 사건으로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9명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하루 동안 열차 운행 대부분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열차는 오후 6시 25분께 사우스요크셔주 돈커스터에서 출발해 종점인 런던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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