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FOMC 주목하며 대부분 약세…영국 FTSE100, 사상 최고

▲스톡스600 지수. 출처 CNBC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을 기다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2%) 밀린 575.7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30.15포인트(0.12%) 내린 2만4278.63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42.92포인트(0.44%) 오른 9696.7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2.60포인트(0.27%) 하락한 8216.58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이번 주 0.25%포인트(p) 금리 인하를 발표할 확률은 96%로 책정됐다. 또 12월까지 기준금리를 총 0.50%p 낮출 확률은 87.9%, 0.25%p 인하에 그칠 확률은 11.8%로 나타났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마지막 회의에서 중앙은행이 또 한 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연준은 미국 셧다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데이터 블랙 아웃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주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최근 발표된 몇 안 되는 데이터 중 하나다.

미·중 정상회담에 관한 관심도 계속됐다. 미국과 중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5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연기와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보류를 맞바꾸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 물꼬를 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한국에서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많이 존경하며 우리는 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물가 상승률 둔화세 등에 힘입어 장중 97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는 0.44%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다. 영국소매협회(BRC)가 28일 발표한 10월 매장 소매 가격이 둔화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 다소 안정적인 투자로 여겨지는 유틸리티 업종이 1% 상승했다. 중요 광물 및 희토류와 연계된 광산업종도 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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