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2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과 관련해 "소비쿠폰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공급"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올해 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결정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있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한번 (유동성을) 풀었고 내년, 내후년에도 또 소비쿠폰 등을 한다고 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토허구역 해제를 결정했던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올해 초 가격 상승률이 보합세로 내려가고 거래량의 3분의 1이 됐다. 한국은행, 금융연구소 등이 부동산 가격 내려앉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할 때였다"며 "제가 정치적 욕심 때문에 그랬다는 것은 다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를 두고는 "한 달간 시범 운항하면서 여러 가지를 보완했고 정부 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다 관리하고 있다"며 "고장이 나도 경미한 고장일 것인데 침소봉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명태균 의혹' 관련해선 "죄를 지은 만큼 각자 책임지게 될 것이다. 이제 수사만 남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