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립니다. 올해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무역·투자 증진과 인공지능(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국 대표로 회의를 주재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참했습니다. 정상회의의 핵심 결과물인 ‘경주 선언’에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수호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월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보호무역 반대 문구를 두고 미국이 이견을 보여 조율이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선언문에 어떤 합의가 담길지 주목됩니다. 경주에는 각국 정상단과 취재진 100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경찰은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1만 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경호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황 CEO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깐부’라는 이름처럼 세 사람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황 CEO는 두 회장에게 사인이 담긴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와 위스키를 선물했습니다. 세 사람은 팔짱을 끼고 건배하며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문구를 나눴습니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시민 1000여 명이 몰렸고, 경찰이 질서유지선을 설치했습니다. 황 CEO는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자리가 ‘깐부’에 어울린다”고 말했습니다.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 9회초 6점을 몰아치며 한화를 7대4로 꺾었습니다. 시리즈 전적은 3승1패입니다. LG는 한화 선발 와이스의 호투에 8회까지 1득점에 그쳤지만, 9회초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김현수가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문보경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쐐기를 박으며 7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이날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2안타로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김현수에게 돌아갔습니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모델 문가비가 정우성의 혼외자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문가비는 30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일상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아들과 옷을 맞춰 입고 웃거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출산 사실을 직접 밝히며 “아이에게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결혼 계획은 없지만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무대에서도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지난 8월 정우성은 오랜 기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