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추이. 10월 2.00%.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 2.00%, 기준금리 2.15%, 한계대출금리 2.40%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은 중기 목표치인 2%에 근접했고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전반적으로 변동 없다”며 “견실한 노동 시장과 탄탄한 민간 부문 대차대조표, 과거에 진행한 금리 인하는 여전히 ECB 회복력에 있어 중요한 원천”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속적인 세계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에서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U와 미국의 무역 협정이 여름에 체결됐고 최근 중동에서 휴전이 발표됐으며 오늘 미ㆍ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으면서 일부 하방 위험이 완화했다”면서도 “우린 어떤 식으로든 선을 긋지 않고 일련의 위험들을 신중하게 나열해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CB는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새 금리를 2.00%포인트(p) 인하했다. 이후 세 번의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다.
직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금리 차는 1.75~2.00%p로 좁혀졌다. 한국과는 0.50% p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