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가건축정책위,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엄’ 개최...공공건축 추진방향 등 모색

▲국토부 세종 청사.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31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총괄·공공건축가 110명을 비롯해 건축·도시 분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국토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건축의 방향과 ‘공간 민주주의’ 실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준영 전북 총괄건축가의 ‘지역발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건축정책 추진 방향’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 수립 현황과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 방안, 경북 영주·제주의 우수사례가 공유된다.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는 지자체장이 위촉한 전문가가 공공건축의 기획부터 설계·운영까지 자문하며 지역 건축의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매력을 살리는 통합적 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연석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도시건축 품질 향상과 균형발전을 위한 총괄·공공건축가의 역할이 중점 논의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제주 지역의 대표적 건축물인 ▲청수 목월재(2023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검은집 미술관(2025 제주건축문화대상 대상) 등을 방문해 지역 건축문화를 체험한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제는 ‘명품 랜드마크’보다 우리 땅과 삶,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이 필요하다”며 “총괄·공공건축가 제도가 혁신과 실천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위원회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윤덕 장관은 환영사에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의 손끝에서 공공건축물 하나가 세워지면 도시의 품격이 달라진다”며 “공정한 설계 공모와 창의적인 도시건축 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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