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과 협력 모색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는 자리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도 참석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경북 경주에서 11월 1일 한국과 중국 주요 기업인, 정부 인사들과 만찬을 갖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함께 장 회장도 참석을 확정 지었다.
중국 측에서는 APEC 참석차 방한한 쩡위친 CATL 회장과 리판룽 시노켐 회장, 류창둥 징둥닷컴 창업자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세계 1위 배터리 회사다. CATL은 올해 한국에 자체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진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구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빈만찬에서장 회장과 쩡 회장이 만나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장 회장은 경주 APEC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회장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직접 기조연설에 나섰다. 장 회장은 호주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일·호주 희토류 동맹에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전일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뒤 포스코 그룹 글로벌 관계사들을 초청해 '포스코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CATL과 테슬라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장 회장은 APEC이 끝나는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머무르며 글로벌 CEO들과 회동하는 등 네트워크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