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 100조 돌파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 100조 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가 110조 원(24일 기준)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2일에 사상 최초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여 일만에 1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22일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도 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 모두가 세 자릿수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110조 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101조 원으로 지난해 10월 말 대비 각각 64%, 63% 증가했으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5월 말 대비 국내 주식형은 48%, 해외 주식형은 29% 이상 상승했다.

사모펀드 중심인 부동산 펀드와 달리 주식형 펀드의 경우 일반 국민이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 투자성향이 ‘국내 주식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투자 전환’ 및 ‘글로벌 분산투자로 확대’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우리 펀드시장 및 주식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약 43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2∼3%인 상황에서 퇴직연금의 펀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상장클래스 도입 등 펀드 구조 혁신을 통해 공모펀드의 상품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신뢰 제고 및 장기투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펀드산업이 생산적 금융의 확대와 국민의 주요 투자상품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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