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28일 상장한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3.85%를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전체 1040개 ETF 중 2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 미만대 상승에 그친 미국S&P500 ETF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같은 날 개인투자자 매수세로 개장 1시간 만에 초기 상장 물량 100억 원이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일반계좌기준 순매수 금액은 166억 원이며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약 200억 원에 달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차기 빅테크’ 탄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품으로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유동성 확대, AI 메가트렌드 확산, 미중 패권 경쟁 등 중소형주 성장에 최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는 미국이 미래 패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분야와 종목은 △양자컴퓨터·사이버보안(아이온큐·디웨이브퀀텀) △드론·우주·방산(AST스페이스모바일·에어로바이런먼트·로켓랩) △AI인프라·SMR(오클로·스노우플레이크) △AI바이오(템퍼스AI) 등이다.
제도 변화나 기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나 종목이 부상할 경우, 액티브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구성 종목으로 편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지난 주말 미중 고위급 회담이 원만히 마무리되며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편입종목 중에서는 루멘텀홀딩스(8.09%), AST스페이스모바일(7.8%), 디웨이브퀀텀(7.32%)이 투자의견 상향, 실적발표 일정, 트럼프 정부 지분인수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며 ETF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과 같은 장기투자에서는 미국 대표지수를 비롯해 AI처럼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적립식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S&P500이나 나스닥100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새로운 성장 영역이 존재해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가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