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AI 컴퓨팅 클러스터 등 구축 위해 2조 원 투자

신성장 동력 확보 일환

▲폭스콘 CI (로이터연합뉴스)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러스터와 슈퍼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최대 420억 대만달러(약 13억7000만 달러, 2조 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CNBC가 28일 보도했다.

폭스콘은 전일 늦은 시각 이 내용의 공시를 공개했으며, 이 투자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자사 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이번 계획의 목적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그룹의 세 가지 스마트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지역이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투자가 대만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스마트폰과 전통적인 전자기기 제조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5월에 폭스콘은 엔비디아와 함께 대만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8월에는 미국의 AI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하이오에 있는 자사의 옛 전기차 공장에서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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