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3980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영향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6.64포인트(1.40%) 하락한 3986.19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69억 원, 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4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다시 3980선으로 돌아왔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2.46%) △제약(2.19%) △화장품(1.57%) △전기장비(1.3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조선(-3.10%) △복합기업(-2.59%) △반도체(-2.0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2.06%) △LG에너지솔루션(-1.41%) △HD현대중공업(-3.8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73%) △두산에너빌리티(2.32%) △셀트리온(1.07%)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57%) 하락한 897.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900선을 돌파한 후 하락 전환하며 800선으로 다시 돌아왔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 원, 4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0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31%)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0.21%) △펩트론(-1.47%) 등은 하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44%) △HLB(0.32%) △파마리서치(0.94%) △리가켐바이오(0.83%) 등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박스권 돌파 후 모멘텀을 한동안 유지하는 특성이 존재했다"며 "단기적으로 속도 부담은 간과할 수 없기에 숨고르기 과정이 수반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