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G밸리 기업, 1만5000개·노동자 14만명⋯유성훈 금천구청장 “4대 경제도시 목표”

연간 생산 14조 원, 수출 33억 달러 달성⋯전국 35% IT‧AI 기업 입주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공군부대 개발 조감도를 설명하고 있다. (금천구청)

서울 금천구의 G밸리가 D,N,A(Data‧Network‧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G밸리는 국가산업단지로 1단지 구로구, 2‧3단지 금천구로 조성됐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G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1만5000개로 총 14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며 연간 생산 14조 원 수출 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과 IT가 융합됐다. IT와 인공지능(AI) 기업은 2754개로 서울의 71%, 전국의 35%에 달하는 기업이 입주해있다.

실제로 G밸리 내 기업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고 있다. G밸리에 위치한 사운드 솔루션 기업인 제이디솔루션은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에는 G밸리 내 ㈜아프스(AFS), ㈜오티톤메디컬 등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하고 다수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달 10월 15일 ‘개청 30주년 금천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금천 미래전략 버킷리스트 30을’ 발표했다. 유 구청장은 AI혁신센터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공군부대 부지를 AI 신산업 육성도시로 조성해 연계된 G밸리가 D.N.A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한다고 했다.

구는 오는 12월 G밸리 발전 방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해 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유 구청장은 “금천 G밸리를 D.N.A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지속적인 기업 유입을 끌어내 서울 4대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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