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오 애모데이 앤스로픽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인공지능(AI) 안전성 관련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는 구글이 수천억 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앤스로픽에 추가 제공하는 거래를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앤스로픽이 머신러닝 작업을 가속하도록 맞춤 설계된 구글 자체 칩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2021년 오픈AI 전직 직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오픈AI를 뒤쫓는 경쟁사다. 오픈AI GPT 모델 대항마로 대규모 언어 모델인 클로드 제품군을 갖고 있다.
주요 투자사로는 구글과 아마존이 있다. 구글은 과거 앤스로픽에 30억 달러(약 4조2912억 원)를 투자했고 올해 10억 달러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아마존도 8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구글이 앤스로픽과 추가 거래한다는 소식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93% 상승했지만, 아마존 주가는 0.91% 하락하면서 투자사 간 희비는 엇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