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글로벌 AI 성장 속 HVDC 경쟁력 확대 [혁신경영]

▲효성이 개발한 200MW 전압형 HVDC가 설치된 양주변전소.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AI 시장 성장 흐름에 발맞춰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주문 아래 200메가와트(MW) 전압형 HVDC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 HVDC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HVD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연구개발(R&D) 등에 2년간 총 3300억 원을 투자한다. 7월에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변압기 전용 생산공장을 착공했고, 2기가와트(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는 전력망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주요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HVDC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다.

아울러 효성중공업은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R&D 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효성중공업이 유럽 현지 전력기술 기관과 함께 기술 개발과 표준 논의에 직접 참여하는 첫 글로벌 연구 거점이다.

회사는 유럽의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HVDC 등 차세대 초고압 전력 기술과 육불화황가스(SF6)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친환경 전력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술’이라는 효성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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