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22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과 전시 등으로 시민과 함께해온 서울의 상징적 문화공간이지만 옥상은 지금까지 개방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경복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을 주·야간 상시 개방해 시민 휴식과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시는 폐쇄된 옥상을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꿔 도심 속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여가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낸 뒤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장설명회를 열어 참가자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당선작은 12월 중 선정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 후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종문화회관 옥상은 단순한 조망 공간을 넘어 경관·문화·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대표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설계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