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처음으로 출석한다.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서민금융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국감은 부동산 대책과 잇따른 금융사고 대응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전날 금융위원회 국감에 이어 정부의 10·15 부동산 안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원장이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점을 지적하며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비판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삼성화재의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과 관련된 회계처리 논란 등도 주요 질의 대상이다. 최근 무산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두고 금감원의 소비지보호 및 공공성 강화 방안을 묻는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감은 이 원장의 사실상 국회 ‘데뷔전’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달리 이 원장은 정무위 공식 석상에 처음 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업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만큼 야권의 공세 수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