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대외 불확실성 완화·실적 시즌 기대 모멘텀

21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연이은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점증에도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지역은행 부실 사태 진정 속 대외 변수 안정화된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 양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최근 코스피의 연이은 신고가 경신 속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증권 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일변도의 9월 증시와 달리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더불어 2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증권 업종 등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까지 걸쳐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주부터 국내도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점차 해소되며 시장은 월말 예정된 빅테크 실적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미 증시의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흐름"이라고 미국 증시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현재 S&P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높아졌기 때문에 금번 실적 시즌을 거치며 견조한 실적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지에 주목할 것"이라며 "여기에 10월 FOMC가 금리 인하 내러티브를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무난하게 소화될 경우 연말까지 미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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